▲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3만2천2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87만7천5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8.2%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67.7%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8만9천77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2천180명, 모더나 1만3천590명, 얀센 1만6천691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514만1천490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7만4천155명, 모더나 240만4천723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5만7천167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69만8천141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2만6천485명, 화이자 24만409명, 얀센 1만6천691명, 모더나 1만4천55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3만2천93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748만2천977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4.0%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39.6%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천7만7천859명(교차접종 155만2천593명 포함), 화이자 603만6천895명, 모더나 11만1천5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07만496명) 가운데 52.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20.8%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186만9천144명) 중 93.3%가 1차 접종, 84.9%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23만5천442명) 가운데 74.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3.4%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

▲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천44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천538건, 아스트라제네카(AZ) 2천804건, 모더나 1천30건, 얀센 69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일 3천185건, 2일 3천83건, 3일 3천173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1건 늘었다. 이 가운데 26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사흘간 346건(화이자 182건, 아스트라제네카 144건, 모더나 20건)이 신고돼 총 6천858건(아스트라제네카 3천752건·화이자 2천607건·얀센 282건·모더나 21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9만118건)의 95.7%에 해당하는 18만1천85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400건 늘어 누적 5천85건이 됐다.

신규 400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주요 이상반응이 14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누적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19만118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천610만3천345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2%, 모더나 0.61%, 아스트라제네카 0.48%, 화이자 0.34%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명은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5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99명, 아스트라제네카 240명, 얀센 9명, 모더나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45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00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40명, 아스트라제네카 339명, 얀센 11명, 모더나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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