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8만5천5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64만4천4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7.7%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67.1%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4만5천2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1천444명, 모더나 1만1천56명, 얀센 1만8천4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495만1천332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6만1천771명, 모더나 239만1천99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4만262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49만8천924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34만6천599명, 화이자 12만5천639명, 얀센 1만8천48명, 모더나 8천638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2만7천73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678만3천832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2.7%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38.0%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965만845명(교차접종 152만463명 포함), 화이자 579만6천242명, 모더나 9만6천48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68만4천915명) 가운데 50.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9.5%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9만2천486명) 중 90.0%가 1차 접종, 78.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8만4천228명) 가운데 70.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30만7천806명) 중 124만262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4.8%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5.7%, 2차 접종률이 81.5%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61.8%, 33.5%로 집계됐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2천830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3만6천266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382만1천54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9.4%로, 전체 대상자 1천470만9천254명 가운데 1천20만7천612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9.5%, 10대 후반 67.6%, 30대 62.5%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이들의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달 5일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이 이뤄지며, 그 이후 6∼12일 예약자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되나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모더나 백신도 함께 사용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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