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709명 늘어 누적 25만7천1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61명)보다 252명 줄었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5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91명→1천619명→1천485명→1천370명→2천24명→1천961명→1천70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7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68명(69.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70%대를 나타냈다가 이날 60%대로 소폭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5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 총 507명(30.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4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8명), 충남(4명), 인천(3명), 서울·광주·경남(각 2명), 대전·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6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러시아 각 4명, 파키스탄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일본·몽골·카타르·터키·프랑스·우크라이나·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2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42명, 경기 521명, 인천 11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8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천3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7명으로, 전날(371명)보다 4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396명 늘어 누적 22만8천61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92명 줄어 총 2만6천18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28만6천682건으로 이 가운데 25만7천110건은 양성, 1천220만4천37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82만5천19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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