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7만7천8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45만8천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7.4%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66.7%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3만8천37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1천796명, 모더나 1만595명, 얀센 1만7천56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480만5천89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5만17명, 모더나 237만9천995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2만2천113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만3천164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32만7천842명, 화이자 18만735명, 얀센 1만7천56명, 모더나 7천53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2만1천98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628만3천36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1.7%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36.9%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930만3천157명(교차접종 149만2천659명 포함), 화이자 567만263명, 모더나 8만7천82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69만7천384명) 가운데 49.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9.1%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8만7천240명) 중 89.9%가 1차 접종, 75.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7만8천818명) 가운데 70.4%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6%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9만6천140명) 중 122만2천113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4.3%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