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백신 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4만6천80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27만9천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57.0%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66.3%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0만6천40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4천881명, 모더나 1만64명, 얀센 1만5천455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466만6천946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3만7천895명, 모더나 236만9천382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20만4천889명이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은 52만9천356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6만807명, 화이자 4만6천20명, 얀센 1만5천455명, 모더나 7천74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 중 2만4천79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574만9천37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30.7%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2차 접종률은 35.7%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897만4천768명(교차접종 147만600명 포함), 화이자 548만9천442명, 모더나 8만27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70만8천841명) 가운데 49.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8.5%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8만5천9명) 중 89.8%가 1차 접종, 73.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7만4천375명) 가운데 70.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4%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7만9천710명) 중 120만4천889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94.2%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5.5%, 2차 접종률이 79.5%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61.0%, 31.3%로 집계됐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6천962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1천61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369만7천57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9.1%로, 전체 대상자 1천480만8천763명 가운데 1천22만9천443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대 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9.2%, 10대 후반 67.4%, 30대 62.2% 순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한다.

▲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8천69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천890건, 아스트라제네카(AZ) 2천331건, 모더나 1천444건, 얀센 34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30일 5천217건, 31일 3천482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26건 늘었다. 이 가운데 21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이틀간 26건(화이자 21건, 아스트라제네카 3건, 모더나 2건)이 신고돼 총 6천512건(아스트라제네카 3천608건·화이자 2천425건·얀센 282건·모더나 19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8만677건)의 95.6%에 해당하는 17만2천808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329건 늘어 누적 4천685건이 됐다.

신규 329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주요 이상반응이 10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누적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18만677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천382만3천599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4%, 모더나 0.57%, 아스트라제네카 0.48%, 화이자 0.32%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신규 사망 신고는 13명(아스트라제네카 6명, 화이자 6명, 모더나 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 6명이고, 80대가 1명으로,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80대 사망자는 남성으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5월 17일 접종하고 약 65일 뒤인 7월 21일 사망했다.

60대 사망자 6명은 모두 남성으로, 3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나머지 3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던 3명은 접종 후 1∼3일이 흐른 뒤 숨졌다.

50대 사망자 6명은 남성 2명·여성 4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3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기저질환 유무를 확인 중이며, 접종일과 사망일 간격은 길게는 30일, 짧게는 3일까지 다양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3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91명, 아스트라제네카 230명, 얀센 9명, 모더나 5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42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77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30명, 아스트라제네카 328명, 얀센 11명, 모더나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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