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2천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25명 늘어 누적 25만3천4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71명·당초 1천372명에서 정정)보다 654명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 2천명대 기록이다.

7월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9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15명(71.0%)으로, 전날(944명·70.8%)에 이어 이틀째 70%를 넘었다.

비수도권은 충남 86명, 부산·울산 각 68명, 대구 54명, 충북 49명, 경남 48명, 경북 44명, 강원 36명, 광주 35명, 대전 30명, 전북 23명, 전남 17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577명(29.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9명)보다 6명 줄어든 33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울산·전북(각 3명), 광주(2명), 부산·대구·제주(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9명,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러시아·아랍에미리트·이란·모리셔스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일본·몽골·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5명, 경기 639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2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천2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409명)보다 10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618명 늘어 누적 22만4천31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0명 줄어 총 2만6천83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15만2천146건으로 이 가운데 25만3천445건은 양성, 1천211만7천72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8만9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충남의 중복 집계 사례 1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