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직장, 식당, 학교, 상점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먼저 경기에서는 이천시 시멘트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 지난 27일 이후 종사자 14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해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학생이 4명, 가족이 3명이다. 

대구 북구 소매점과 관련해서는 2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울산 중구 유흥주점 사례에서는 28일 이후 총 14명, 경남 진주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28일 이후 총 1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세종시의 한 식당과 관련해 26일 이후 종사자 5명과 이용자 2명, 가족 1명 등 총 8명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시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28일 이후 총 10명, 충북 진천군 육가공업체에서는 29일 이후 종사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여수시 회사(2번째 사례)와 관련해 26일 이후 7명, 같은 여수시 가족-지인(3번째 사례)과 관련해 6명이 감염됐고 광양시 회사 사례에서는 28일 이후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인 서울 양천구 직장과 관련해선 누적 51명으로 늘었고, 은평구 직장(3번째 사례·40명), 동대문구 음악연습실(20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PC방(27명), 화성시 정신요양시설(58명), 화성시 축산물 가공업체(40명), 안성시 골판지 제조업체(2번째 사례·21명) 관련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2명이 됐고, 서구 고등학교와 동구 요양병원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32명, 19명이 됐다.

이 밖에 부산 해운대구 체육시설(70명), 경남 창원시 회사(2번째 사례·50명), 충남 논산시 유리제조업체(50명), 경북 김천시 고등학교(23명), 충북 청주시 자동차매매단지(12명) 등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한편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4천575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4.9%(8천585명)로 전날에 이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주간 감염경로를 조사 중 사례의 비율이 34%대를 기록한 것은 집계 이후 처음이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48.2%(1만1천855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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