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이산가족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12만866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생존자는 7만8892명, 사망자는 4만9776명이다.

1년 전인 2010년 말 생존자 수는 8만2477명이었다. 1년 새 3585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3792명 증가했다.

이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지난해 생존자 207명이 추가 등록을 했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록인원 12만8668명 중 생존자 비율은 1년 전 64.2%에서 61.3%로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비율은 35.8%에서 38.7%로 증가했다.

이산가족 중 70세 이상의 고령 비율도 76.7%에서 80.1%로 높아졌다. 특히 80세 이상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 

연령대별 이산가족은 90세 이상은 8.3%(1년전 5.3%), 80대는 39.3%(1년전 34.6%), 70대는 32.5%(36.8%)로 나타났다.

뉴스파인더 이수아 기자 2sooah@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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