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1천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87명 늘어 누적 25만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619명)보다 132명 줄었다. 

일요일 상황이 반영된 월요일 통계만 놓고 보면 2주 전인 16일의 1천555명보다 68명 적지만 지난주인 23일의 1천417명보다는 오히려 70명 많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2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36명, 경기 402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총 901명(63.2%)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83명, 경남 61명, 충남 57명, 부산 55명, 경북 39명, 충북 36명, 울산 35명, 광주·대전·강원 각 29명, 전남 27명, 전북 25명, 제주 12명, 세종 8명 등 총 525명(36.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3명)보다 18명 늘어난 61명으로, 이 가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29명 가운데 4명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나머지 32명은 서울(8명), 경기(6명), 충남(3명), 부산·대구·충북·전남·경북(각 2명), 인천·광주·울산·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22명, 필리핀·러시아 각 5명, 아프가니스탄 4명, 미국·방글라데시 각 3명, 우즈베키스탄·몽골·프랑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일본·말레이시아·태국·네팔·터키·베네수엘라·모로코·모잠비크·가나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4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44명, 경기 408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총 91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천28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6명으로, 전날(404명)보다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4일부터 6일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가 이날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32명 늘어 누적 22만35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0명 줄어 총 2만7천40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04만9천684건으로 이 가운데 25만51건은 양성, 1천203만2천82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6만6천80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