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59만8천60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834만5천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5.2%에 해당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56만1천62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9천927명, 모더나 1만241명, 얀센 6천80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383만3천937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9만6천475명, 모더나 234만3천764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7만869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54만9천112명으로,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8만8천912명, 화이자 5만2천776명, 얀센 6천808명, 모더나 61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52만1천631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3만2천719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434만6천83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7.9%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71만5천505명(교차접종 140만2천140명 포함), 화이자 539만4천788명, 모더나 6만5천674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2천973만8천753명) 가운데 46.5%가 1차 접종, 18.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6만4천204명) 중 89.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62.9%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6만9천506명) 가운데 69.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23만9천870명) 중 6만9천1명을 빼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 94.4%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천349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천593건, 아스트라제네카(AZ) 2천522건, 얀센 2천201건, 모더나 3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5일 2천678건, 26일 3천93건, 27일 3천578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56건 늘었다. 이 가운데 52건은 화이자,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사흘간 277건(화이자 143건, 아스트라제네카 102건, 얀센 30건, 모더나 2건)이 신고돼 총 6천215건(아스트라제네카 3천487건·화이자 2천277건·모더나 282건·얀센 169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6만9천124건)의 95.6%에 해당하는 16만1천604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97건 늘어 누적 4천244건이 됐다.

신규 397건 가운데 사망이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주요 이상반응은 10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누적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16만9천124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천152만1천12건)와 비교하면 0.41%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6%, 아스트라제네카 0.50%, 얀센 0.49%, 화이자 0.31%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신규 사망 신고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4명은 화이자, 1명은 모더나, 나머지 1명이 얀센 백신을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19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85명, 아스트라제네카 222명, 모더나 9명, 얀센 3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37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56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23명, 아스트라제네카 317명, 얀센 11명, 모더나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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