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 기름값[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644.8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2원 내렸다.

지난 5월 첫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한 휘발윳값 상승세는 지난주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하락폭도 지난주 0.2원에서 이번주 2.2원으로 다소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하락한 ℓ당 1천728.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7원 내린 ℓ당 1천621.1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ℓ당 1천652.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62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439.3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3원 하락했다. 

이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68.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77.2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백신접종 확대 기대감, 멕시코 석유시설 생산 차질,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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