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1천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41명 늘어 누적 24만5천1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82명)보다 41명 줄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2명, 경기 546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94명(65.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89명, 경남 73명, 부산 68명, 경북 64명, 충남 60명, 대전 57명, 강원 56명, 전북 38명, 충북 32명, 제주 23명, 울산 20명, 전남 16명, 광주 12명, 세종 9명 등 총 617명(34.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53명)보다 23명 줄어든 30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5명), 경기·경북·전북(각 3명), 광주(2명), 대구·인천·강원·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6명, 우즈베키스탄 5명, 터키 3명, 카자흐스탄·몽골·미국 각 2명, 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러시아·일본·네팔·체코·아르메니아·코스타리카·카메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57명, 경기 549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0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천2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연일 네 자릿수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일에는 하루새 20명이 사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7명으로, 전날(425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802명 늘어 누적 21만4천673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1명 줄어 총 2만8천22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92만7천795건으로 이 가운데 24만5천158건은 양성, 1천196만4천15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1만8천47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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