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2천명대 아래인 1천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82명 늘어 누적 24만3천31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154명)보다는 272명 줄었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8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66명, 경기 504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68명(63.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93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경북·경남 각 64명, 대전 50명, 전북 43명, 울산 40명, 충북 37명, 제주 30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세종 10명, 전남 8명 등 총 661명(3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1명)보다 12명 늘어난 53명으로,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0명은 경기(10명), 서울·인천·경남(각 4명), 대구·전북(각 2명), 부산·강원·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0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 36명이다.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0명, 필리핀 8명, 싱가포르·미국 각 6명, 카자흐스탄 3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파키스탄·터키·탄자니아 각 2명, 인도·방글라데시·러시아·몽골·베트남·요르단·몰타·알제리·이집트·모로코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0명, 경기 514명, 인천 10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2천257명으로, 이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후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425명으로, 전날(434명)보다 9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694명 늘어 누적 21만2천871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8명 늘어 총 2만8천18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86만6천802건으로 이 가운데 24만3천317건은 양성, 1천191만2천8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1만59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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