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국내 이송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거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과 가족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아프간 협력자 이송과 관련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그리고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이송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 진입 중에 있으며,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과 그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난 23일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해 왔다.

아프간 협력자들은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했다고 외교부는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