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39만7천16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670만1천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2.0%에 해당한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4만6천92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7천26명, 모더나 9천764명, 얀센 4천285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233만6천721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91만4천749명, 모더나 231만4천710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3만5천524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59만8천454명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54만2천919명, 화이자 5만773명, 얀센 4천285명, 모더나 477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58만7천409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4만4천49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288만4천222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5.1%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633만5천453명(교차접종 130만3천697명 포함), 화이자 534만9천383명, 모더나 6만3천862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3만1천903명) 중 8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51.8%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천456만7천360명) 가운데 84.7%가 1차 접종, 36.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8만4천803명) 가운데 68.4%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7만2천99명) 중 3만6천575명을 빼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 96.9%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4.9%, 2차 접종률이 76.0%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4.4%, 38.2%로 집계됐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만7천737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4만5천153명이다. 

이로써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326만1천82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 백신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6천2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3천48건, 아스트라제네카(AZ) 1천520건, 모더나 1천439건, 얀센 1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3일 3천316건, 24일 2천707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27건(화이자 21건, 아스트라제네카 5건, 모더나 1건) 늘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53건(화이자 68건, 아스트라제네카 65건, 모더나 19건, 얀센 1건)이 신고돼 총 5천938건(아스트라제네카 3천385건·화이자 2천134건·얀센 280건·모더나 139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5만9천775건)의 95.5%에 해당하는 15만2천605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58건 늘어 누적 3천847건이 됐다.

신규 258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주요 이상반응은 6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백신 이상반응 의심 신고 누적 사례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15만9천77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천845만402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0.53%, 모더나 0.41%, 화이자 0.31%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신규 사망 신고는 10명(아스트라제네카 8명, 화이자 2명)이다. 

신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대가 1명, 60대 5명, 70대 3명, 90대 1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명, 여성이 2명이었다.

사망자 10명 중 5명이 기저질환(질병)을 앓고 있었고 나머지 5명의 기저질환 유무는 조사 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접종 후 3일부터 70일까지 다양했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02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81명, 아스트라제네카 211명, 얀센 8명, 모더나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3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735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17명, 아스트라제네카 304명, 얀센 10명, 모더나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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