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연합뉴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전날 하루 38만1천675명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630만1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1.2%에 해당한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3만2천658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9천375명, 모더나 8천258명, 얀센 1천384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천198만7천34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87만7천244명, 모더나 230만4천740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3만1천171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도 22일 2천241명에서 전날 71만4천780명으로 하루만에 크게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65만9천100명, 화이자 5만3천860명, 얀센 1천384명, 모더나 43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70만6천714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4만7천61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천228만3천73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3.9%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574만6천338명(교차접종 125만9천40명 포함), 화이자 534만2천862명, 모더나 6만3천36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1만3천937명) 중 89.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47.0%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천451만2천518명) 가운데 82.6%가 1차 접종, 36.8%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338만9천677명) 가운데 68.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5만4천454명) 중 2만3천283명을 빼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 98.0%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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