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휘발유 가격 상승세 16주 만에 멈춰[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지난 5월 첫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한 휘발윳값 상승세가 16주 만에 멈춰 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8.16∼19)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647.0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0.2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첫째 주부터 6주 연속으로 매주 10원 이상 가파르게 오르다가 최근 상승 폭이 급격히 둔화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내린 ℓ당 1천730.0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8원 내린 1천623.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65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62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16주 만에 가격 상승세를 멈췄다. 이번 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41.7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달 초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0달러 내린 배럴당 77.2달러로, 6월 셋째 주 이후 두 달 만에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셰일 생산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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