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이 21일 오늘 1주년을 맞았다. 한마디로 이 작전은 우리 군이 국민안전을 위협한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불용이라는 자긍심을 안겨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정확히 1년 전인 2011년 1월 21일은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지 6일 만에 우리 해군에 의해 21명의 선원들이 구조된 날이다. 당시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이날 오전 ‘아덴만 여명’ 작전에 돌입했다.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의 선체 조타실 진입에 성공한 UDT 대원들은 전광석 같이 해적 8명을 사살 하고 5명을 생포 하는 전적을 올렸다. 더욱이 우리 아군 사망자는 단 한명도 발생치 않았고 최신 장비로 깨끗하게 마무리 짓는 통쾌한 쾌거를 이뤘다.

 

우리 군의 능숙한 작전은 곧바로 세계 각국으로 타전됐고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아덴만 여명 작전’이 여러 나라에서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정치권도 오래간만에 여야가 한 목소리로 “자랑스럽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가 발표됐고 국민들도 환호했다.

 

역사에 기록된 아덴만 여명 작전을 1주년 앞둔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작전을 수행한 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에 안보특보를 통해 축전을 보내고 격려했다. 그 축전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은 창군 이래 해외에 파병된 군이 군사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을 구출한 첫 사례로,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19일에는 자랑스러운 우리군의 아덴만 여명작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행사가 부산 해군 작전기지에서 펼쳐졌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6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전재현이 있었고 이어 전적비 제막식와 대테러 장비 전시 등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당시 해적들로 부터 여섯 발의 총상을 입고도 우리 의료진에 의해 구사일생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김 국방장관은 자신의 트윗터를 통해 “작년 아데만의 승리는 온국민과 국군이 함께한 승리였으며 우리 해군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떨친 쾌거였습니다. 승리의 전통을 이어나갑시다.”라고 군의 사기를 높였다.

 

SNS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들도 1주년을 맞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쾌거에 140자로 찬사를 보냈다. 먼저 아이디 ‘@ehdkdl****’ 라는 네티즌은 “아덴만 여명작전이 1년이 되었네요 보안유지 등 민관군이 긴밀하게 혼연일체가 되어 성공시킴으로써 이역만리 해상에서 한국의 위상 드높인 쾌거이자 한국인의 자부심을 심어주었네요”라고 했다.

 

또, @kchang****’ 는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을 계기로 테러범과는 일체의 협상이 없다는 국제관례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해적들로부터 자국 선박이 피랍되었을 때 문제해결의 모범이 될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이디 ‘@maniai****’ 는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이네요 해외 피랍 국민을 성공적으로 구출해 낸 우리 멋진 해군이였습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청해부대 9진 대조영함 장병들 여러분도 설 잘 보내세요”라고 박수를 보냈다.

 

아이디 ‘@tyes****’는 “아덴만 여명작전은 우리군 정예부대가 자력으로 해외에서 피랍된 국민을 성공적으로 구출해 낸 쾌거 였죠 사건발생 6일만에 피랍선원 전원을 말이죠 대한민국 해군 파이팅! 이 시간 대한민국을 지켜주시는 분들 파이팅!”

 

또 ‘@inda****’는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네요. 예전엔 피랍때마다 몸값 논란 땜에 시끄러웠는데 이제는 강한 해군! 강한국가! 이미지가 확고해져서 걱정안해도 되겠네요”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트위터리안 ‘@psun****’는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첨단장비와 고도로 훈련된 인력, 국제공조 구축능력을 모두 끌어내 적을 정밀타격 섬멸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북한에게 도발하면 어떻게 응징해 줄지를 보여 줬죠. 평화는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의 것 입니다.”라고 강한 자긍심을 표현했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hemo@newsfinder.co.kr)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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