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장에 고승범(오른쪽)…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청와대 제공]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는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들 2명의 장관급 인사와 함께 6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시(28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주요 자리를 거쳤고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와 사법시험(22회)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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