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역 등에서 귀성 인사를 하는 등 설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역대로 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흩어지고 모이는 명절의 여론이 향후 판세를 읽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설 민심은 내년 4·11 총선 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인식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헬기 편으로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 국방 의무를 다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박 위원장은 이어 주민 대피 시설을 둘러본 뒤 주민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평도 방문에는 황영철 대변인 등이 동행한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전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서울로 올라와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한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도 오전 서울역을 찾아 4·11 총선을 앞둔 설 민심을 챙기는 데 주력한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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