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2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국토부가 추경예산 3천586억원을 통해 청년 전세임대 주택 5천호를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로 승객이 급감한 버스운수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청년층 주거부담 경감과 버스 운수종사자 지원을 위한 재정집행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2천85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전세임대 주택이 기존 1만500호에서 1만5천500만호로 5천호 확대 공급된다.

전세임대는 입주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추가 공급할 청년 전세임대는 28일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1인이 거주하면 60㎡ 이하 주택에 대해 전세보증금을 1억2천만원까지, 3인의 경우 85㎡ 이하 주택에 2억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버스 운수종사자 지원을 위한 지원금에 736억원이 투입된다.

노선버스(공영제·준공영제 제외) 운수종사자 5만7천명에게 인당 80만원씩 총 456억원을 지원하고,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3만5천명에게도 인당 80만원씩 총 2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민생지원을 위한 이번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음 주 청년 전세임대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버스종사자 지원 등 추경 사업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