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주기장[사진=연합뉴스]

[윤수지 기자]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음달 인상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거리 비례별로 6천~5만400원이 부과된다.

유류할증료는 5월 1단계(1천200~9천600원)에서 6월 2단계(3천600~2만400원), 7월 3단계(4천800~3만6천)로 오른 데 이어 또다시 인상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84.11센트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4단계(편도 4천400원)가 적용돼 두달 연속 오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통합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191.34센트로 1년 전보다 76.3%, 올해 6월보다 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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