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유북한방송국의 내부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최근 북한주민들 특히 청소년들 속에서 한류는 더 이상 막지 못할 흐름이 되어 확산되면서 북한사회의 변화를 예감하게 한다. 국경지역에서 사는 소식통은 김정일 시대는 끝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북한주민들, 특히 청소년들 속에서 한류가 확산되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특히 중학교 학생들은 교사와의 대화에서도 거친 함경도 말투를 배재하고 한국식 억양으로 이야기한다. 교사들도 학생들을 비판할 대신 학생들에게서 한국말을 배우는 실정...
 

소식통은 “통일이 되면 한국 사람은 1등 민, 북한사람은 2등 민이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북한의 주민들 특히 국경지역의 청소년들 속에는 한국을 모르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의 국경도시들인 회령, 무산, 온성의 주민들 속에 한류는 너무 익숙한 것이 되었다며 그 속에서 군대에 입대할 나이의 청소년들은 군대에 나가면 한국드라마를 보지 못한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며 요즘에는 날마다 한국드라마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한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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