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헤외 유입 '변이 바리어스' 감염사례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13∼19)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1명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다.

신규 감염자 261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223명, 인도 '델타형' 변이 35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2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227명이 국내감염 사례고, 나머지 34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국내 감염자들이 신고된 지역은 경기 35건, 서울·대구 각 25건 등이었다.

▲ 최근 1주간 변이 바이러스 확인 현황[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5.7%(732건 중 261건)로, 직전 주(6.6∼12)의 35.8%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일주일 새 13건 더 늘어 총 165건이 됐다.

신규 13건 가운데 12건은 알파형 변이, 1건은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총 280명이다. 이 중 유전체 검사로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는 39명이고, 나머지 241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역학적 관련' 사례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말 이후 1만1천336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2천225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1천886건, 델타 변이 190건, 베타 변이 142건, 감마 변이 7건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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