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만23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1천503만9천99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3%에 해당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 중 1만4천395명 화이자. 3천150명이 얀센, 2천174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는 20일까지는 접종 인원에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날 512명이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37만7천669명, 화이자 354만488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2만1천329명이 접종했다.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만6천453명 늘었다.이 가운데 1만3천901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9만9천402명이 화이자를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16만7천533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8.1%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220만6천737명, 아스트라제네카가 83만9천467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대상자(1천271만8천686명) 중 81.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의 접종률은 6.6%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9만5천980명) 가운데 82.4%가 1차, 51.4%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6만2천908명) 중 96.4%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7.8%, 2차 접종률이 44.3%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81.1%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의 비중은 55.2%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2.3%, 9.1%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예비 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3천304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