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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0여명 줄면서 지난 15일(373명) 이후 엿새 만에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15만1천5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9명)보다 72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지역발생은 3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222명(70.0%)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 14명, 부산·충남 각 11명, 전남·경남 각 10명, 강원 7명, 경북 6명, 전북 3명, 세종·충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95명(30.0%)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 및 식당 관련(누적 10명), 영등포구 교회(34명), 수도권 지인모임(11명) 등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동구 병원(10명), 대전 지인·가족간 식사모임(9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전남 순천에서는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방병원으로 이어져 현재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9명)보다 9명 줄어든 40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7명), 부산·경기·경남(각 3명), 대구·인천·강원·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4명, 러시아 4명, 인도·필리핀 각 3명, 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미국·우간다 각 2명, 아랍에미리트·몽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시에라리온·케냐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4명, 경기 91명, 인천 9명 등 총 23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7명으로, 전날(146명)보다 9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69명 늘어 누적 14만3천268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줄어 총 6천23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4만6천47건으로, 이 가운데 1천6만6천1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만8천4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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