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21만1천99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차 누적 접종자는 1천501만2천455명이 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9.2%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18만6천954명, 얀센 1만6천809명, 화이자 8천227명이다.

백신별 누적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37만2천923명, 화이자 백신 352만4천189명이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이달 10일 이후 총 111만5천343명이 맞았다.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3천52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만5천144명이 화이자 백신, 1천569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4만6천611명으로, 전체 국민 대비 7.9%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210만6천617명이 화이자 백신, 82만4천6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두 차례 접종을 끝냈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71만9천219)의 81.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5%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429만3천444명) 가운데 82.1%가 1차, 49.1%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5만7천122명) 대비 접종률이 96.4%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9.2%, 2차 접종률이 44.3%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80.8%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52.7%이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2.2%, 9.1%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예비명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4만485명이다.

이 가운데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만9천501명이고,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이용한 접종자는 2만984명이다.

현재까지 예비명단 활용자는 총 103만2천711명이고, 당일 접종예약 활용자는 25만2천239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시작됐으나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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