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근육통과 발열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한 춘천시민이 14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0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을 비롯해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며, 7∼10월 발생이 증가한다.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26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38명이 숨져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 시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