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54만24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차 누적 접종자는 1천379만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6.9%에 해당한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 중 34만2천390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2만940명이 화이자, 7만6천918명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937만7천8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337만2천245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1주일 만에 총 104만1천512명이 맞았다.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만928명 추가됐다. 이 중 8만2천212명이 화이자, 2만1천79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375만5천40명으로, 인구 대비 7.3%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93만4천507명이 화이자, 77만9천2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66만4천935명)의 74.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420만8천555명)의 80.1%가 1차, 46.0%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08만3천580명)의 96.1%가 접종을 마쳤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8.3%, 2차 접종률은 43.9%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9.1%이며, 2차 접종률은 48.4%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74.4%, 2차 접종률은 8.6%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예비명단과 모바일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7만4천770명이다.

이 중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1천438명, 얀센 3만231명 등 총 4만1천699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총 81만5천832명, 얀센 총 12만5천606명이다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통한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만8천111명, 얀센 1만4천990명 등 총 3만3천101명이다. 이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10만8천756명, 얀센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6천440명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부터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 현장에 투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전날 끝났으나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등은 15∼26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은 이날 시작됐다.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이번 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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