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3만8천649명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1차 누적 접종자는 759만5천7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14.8%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11만6천9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2만2천550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94만8천64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64만6천431명이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천351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137명, 화이자 백신 1천214명) 추가돼 누적 227만9천596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해당한다.

백신별로는 61만8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66만9천508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44만9천298명)의 58.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7.2%다.

화이자 백신의 대상자(372만9천558명) 대비 접종률은 1차 71.0%, 2차 44.8%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4.4%, 2차 접종률은 42.4%였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1.0%이며, 2차 접종률은 44.8%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5∼74세 어르신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53.3%, 2차 접종률은 0.003%로 집계됐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973만3천668건이다.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두 백신(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하루 뒤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해서도 같은 날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은 애초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돼 있었으나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으로 변경해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60세 이상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앞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60세 미만의 경우 9일까지만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10일부터는 명단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다만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마지막 바이알(병)에서 분량이 남으면 연령 제한 없이 희망자에게 접종하기로 했다. 관련 정보는 각 위탁의료기관이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예약·접종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

10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얀센 잔여백신도 예비명단을 활용해 60세 이상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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