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인광 기자] 정부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접종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이 같은 접종 계획 조정안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당초 이들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 왔으나, 접종 시작 사흘을 앞두고 계획을 변경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중 접종 대상은 총 37만5천193명이고 이 가운데 82.4%인 30만9천56명이 사전 예약을 한 상태다.

이번 조정에 따라 이들도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 약 70만명과 함께 7∼8월 여름방학 중 접종받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로, 예정대로 이달 7∼19일에 접종하면 8월 말∼9월 초에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다. 만일 7월 말에 1차 접종을 하면 8월에 2차 접종까지 받게 된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들에게 변경된 접종 일정에 대해 안내하고 관계 기관을 통해서도 공지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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