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돼 사실상 연임이 확실해졌다.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올해 3월 임기가 만료하는 정준양 現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16일 오전 9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준양 회장의 연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을 밝히며 정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 회의를 열어 사내 주요 임직원과 투자가, 채권단, 계열사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 회장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자격 심사를 벌여왔다.

 

정 회장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장 등 현장과 기술 관련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유장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정준양 회장을 두고 지난 3년간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촉발된 경제위기 속에서 경쟁사 대비 시가총액과 영업이익률 등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의 제철소 등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한 점도 높이 샀다.

 

아울러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업에 전문성을 가진 정 회장이 차기 CEO로 가장 적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양 회장은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부문장 등 핵심 보직을 두러 거쳤다. EU사무소장, 포스코건설 사장을 역임, 현 포스코 회장직을 맡고 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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