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센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인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29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지역에서 29곳의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는 204곳으로 늘어났으며, 이달 말까지 총 264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의 2차 접종도 시작됐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남양주시·연천군, 인천 계양구에 접종센터가 새로 설치됐다.

또 충북 영동군·단양군, 충남 계룡시·금산군·청양군·홍성군, 전북 김제시·완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부안군 등 충청권과 호남권에도 각각 6곳씩 새로 들어섰다.

강원에서는 양양군 접종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 영도구·사하구·기장군, 대구 수성구·달성군, 경북 김천시·영주시·상주시·영덕군·예천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주 서귀포시 등에도 접종센터가 추가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시군구 1곳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 접종 대상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만성 신장질환자,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빠진다.

추진단은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은 동의 절차가 없고 접종 대상자가 직접 예약함으로써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접종일 전날까지 가능하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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