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장[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인광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발견돼 정부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감시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참고자료를 통해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현재 해당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당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체분석 시스템을 운영하며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입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 인도 변이 역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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