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8명을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00여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가족모임을 비롯해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새로 나왔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2번 사례)와 관련해선 이후 교인, 가족, 지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6명이 확진됐다.

송파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15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마포구에서는 어린이집 종사자와 가족, 원생을 중심으로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인 의정부시의 한 중고생 대상 보습학원(학원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총 16명이다. 이 가운데 학생이 7명, 가족이 4명, 강사가 3명, 지인이 2명이다.

성남시 분당구의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누적 52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당진시의 교회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누적 64명이 됐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서구 냉장 사업체, 사하구 목욕탕 및 헬스장, 사상구 공구 마트, 중구 헬스장,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남구 학교 급실실 등에서 총 456명이 확진됐다. 전날보다 21명 더 늘었다.

울산 중구의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도 총 18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합창단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을 보면 강원 14명 외에 충북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한편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8천481명으로, 이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26.8%(2천269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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