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는 14일 자유진영 인터넷 포털 ‘뉴스파인더’ 창간과 관련, “좌파는 단결하고 우파는 분열한다는 것이 통념처럼 돼 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우리 우파가 단결을 해서 반드시 우파 정권을 재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창간식에 참석해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표방한 언론인들께서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한 모습에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이같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도발 등 국가 안보의 심각한 위협 속에서 이념 혼란 등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했다”면서 “안보위기의 현실 속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룩하는데 뉴스파인더가 큰 미래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천안함 폭침 사태를 언급, “우리 장병 46명이 전사하자 UN과 세계의 4개 기구, 미국의회에서 대북규탄결의안을 즉시 채택했는데, 우리 국회는 그 사태가 있고 난 후 한참 있다가 겨우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대해서 정말 비분강개하는 심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이 시점에 큰 뜻을 모은 독립신문, 미디워워치, 자유북한방송, 프런티어타임스, 프리넷뉴스, 프리존뉴스 등 6개 언론의 깊은 뜻에 각별한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각자가 가진 자산과 노하우를 한데 모아 보수와 자유민주주의가 함께 어울려 가는 선진대한민국의 미래에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좌파는 저렇게 단합이 잘되는데 우파는 왜 못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행사에 와서 감동을 받았다”며 예정된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오찬과 함께 축하 공연까지 관람하는 등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참석 여부를 타진한 뉴스파인더 관계자에 따르면, “이른바 VIP 인사 중에서 이리저리 재지않고 가장 먼저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정치인들의 관례상 인사만 달랑하고 자리를 뜨는 모습만 보다가 우파언론사 창간 행사라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공연까지 관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김 원내내표를 비롯해 안상수 대표, 홍준표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배은희 대변인, 정옥임 원내대변인,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김충환·조전혁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우파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할 뉴스파인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자유선진당 박선영·이영애 의원,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양정규 대한민국헌정회장,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도 참석했으며,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 박정수 애국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장,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무총장, 한국대학생포럼 소속 회원 등이 시민단체 측 대표로 함께 하는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창간식 1부 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개그맨 박준형 씨의 사회로 신인 걸그룹 ‘제이큐티(JQT)’와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이 최근 결성한 힙합그룹 ‘김박사와 시인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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