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4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4·7 재보선 관련 입장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는 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 전면 개편 등 인적쇄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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