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지원단의 안내를 받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사례도 처음 발견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주요 3종 감염자가 41명 늘어 총 3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41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3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감염자가 10명, 브라질 변이 감염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변이 감염자가 나온 국내 집단발병 사례는 총 19건으로 늘었다.

신규 변이 감염자 41명의 국적은 내국인 26명, 외국인 15명이다. 이들 가운데 22명은 국내 감염 사례로, 해외유입 사례 19명보다 더 많았다.

국내 발생 22명 중 12명은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됐으며, 나머지 5명은 남아공발 변이 감염 사례로 처음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 19명의 경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13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유전체 총 5천774건을 분석해 이 가운데 총 330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영국발 변이가 280건, 남아공발 변이가 42건, 브라질발 변이가 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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