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윳값 19주 연속 상승[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소폭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29∼4.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33.9원으로 지난주보다 3.9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국내 휘발유 가격의 최근 주간 상승 폭은 18.4원에서 12.6원, 3.9원으로 둔화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23원으로, 기존 최고가 지역인 서울(1천615원)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10.8원으로 지난주보다 4.0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천54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509.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천332.2원으로 지난주보다 3.3원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7달러 오른 배럴당 6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배럴당 71.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오른 배럴당 67.1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예고, 'OPEC 플러스'(OPEC+) 합의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해소,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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