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초대 당 대표에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4.5%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들을 물리치고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문성근 후보(16.68%)가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가 15.74%, 박지원(11.97%)·이인영(9.99%)·김부겸 후보(8.09%)로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2만1천여명의 대의원들의 현장투표(30% 반영)와 당원 12만명, 시민 65만명 등 77만명으로 구성된 시민ㆍ당원 선거인단 투표(70% 반영)를 합산해 이뤄졌다.

한 대표는 2009년말 `총리 재직시 5만달러를 받았다'는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되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이듬해 4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받았으나 곧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지난 13일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박빙의 승부 끝에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셨다.

일산 킨텍스=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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