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금연 광고 주요 이미지[보건복지부 제공]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첫 금연 광고인 '담배와도 거리두기' 편을 전국에 송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우수 광고로 평가받은 '담배는 노답(No答), 지금 노담(No담배)'에 이어 '담배와도 거리두기'를 표어로 정해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기본 방역수칙인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금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고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린 자녀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의 실천을 강조하는 아빠가 마스크를 벗고 흡연을 하려다 자기모순을 깨닫고 금연을 결심하는 상황이 담겼다.

아이의 시선에서 흡연의 위험성과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을 조명할 수 있도록 소형 카메라를 몸에 부착해 촬영하는 방법인 '리깅샷(rigging shot)' 기법도 활용됐다.

TV 광고와 함께 공개되는 인쇄 광고에는 흡연자들의 금연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김지안(경기도 성남시 한빛초등학교 2학년), 이소은(경남 진주시 장재초등학교 2학년) 등 어린이들이 실제로 그린 그림과 캘리그라피가 담겼다.

▲ 인쇄광고 '담배와도 거리두기'편[보건복지부 제공]

이번 금연 광고는 이날부터 5월 14일까지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로 코로나19와 가족의 건강,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흡연자의 금연 시도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또 하나의 생활방역인 '담배와도 거리두기'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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