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0일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9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23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3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6천587명이라고 21일 밝혔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9천847명의 84.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30%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9천100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7천487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를 시도별로 보면 인천이 38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23명, 대전 194명, 경기 59명, 부산 46명, 서울 13명, 충남 12명, 전북 10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전날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31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75명, 인천 22명, 경기 16명 순이다. 이들은 2주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25건 늘어 누적 9천78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7만6천900명의 1.45% 수준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5%, 화이자 백신이 0.35%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누적 11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4건, 중환자실 입원이 7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89건(아스트라제네카 80건, 화이자 9건)으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8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5건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9천666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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