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9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서구는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한다.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만5천1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22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84.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2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5천426명이라고 20일 밝혔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9천398명의 84.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30%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8천852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6천574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천9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2천390명, 인천 1천672명, 부산 1천208명, 충북 874명, 울산 790명, 대구 670명, 경남 522명, 대전 517명, 강원 498명, 경북 441명, 광주 395명, 전남 369명, 전북 342명, 제주 300명, 세종 106명, 충남 103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한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4월 말에 2차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연합뉴스) 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훈련 참여자가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150건 늘어 누적 9천75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7만5천426명의 1.44%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 신고가 9천557건으로, 전체 신고의 98.0%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200건(2.0%)이었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4%, 화이자 백신이 0.35%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심 사례는 누적 89건(아스트라제네카 80건, 화이자 9건)이다. 이 중 5건이 아나필락시스 쇼크이고, 나머지 84건은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4건, 중환자실 입원이 7건 등 중증 의심사례는 총 11건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9천641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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