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맞는 충남대병원 의료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만8천28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4천588명의 78.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9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2만1천73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9%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8만7천996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3만3천738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1만8천283명)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 접종자 수가 4천481명, 서울 3천57명, 부산 1천969명, 인천 1천57명, 경북 1천56명, 울산 909명, 제주 810명, 대전 752명, 경남 710명, 전남 683명, 강원 578명, 광주 455명, 대구 447명, 전북 432명, 충남 349명, 충북 319명, 세종 219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접종자들이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실에 앉아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252건 늘어 누적 9천3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2만1천734명의 1.45%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천876건으로, 전체 신고의 98.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127건(1.4%)이었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1%, 화이자 백신이 0.38%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81건(아스트라제네카 75건, 화이자 6건)이고,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8건,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천89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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