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공단 제공]

[오인광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월 수령액 중 최고액은 2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약 559만명에게 총 25조6천500억원을 지급했다.

급여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446만8천명(79.9%)으로 가장 많고 유족연금 84만2천명(15.1%), 장애연금 7만8천명(1.4%), 일시금 20만명(3.6%) 등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보다 27.7% 증가했다. 5년 전인 2015년(9만6천52명)과 비교하면 수급자 규모가 3.5배가 됐다.

이 가운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전년 98명에서 지난해 437명으로 무려 345.9% 늘었다. 2018년(10명)에 비해서는 약 44배 규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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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천원이다.

가입기간별 노령연금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전년보다 25.2% 늘어난 83만8천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이다.

전체 수급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10.2%에서 지난해 18.8%로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5만5천명으로 평균 월 136만8천원을, 10년 이상 수급자는 329만7천명으로 평균 월 54만1천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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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으로, 지금껏 2억18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천467쌍(85만5천명)으로 전년 35만5천382쌍과 비교하면 20.3% 증가했다.

부부 수급자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천원이다.

월 합산 3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는 2018년 6쌍에서 2년만인 지난해 70쌍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에 사는 66세 A씨와 B씨 부부는 합산 최고액인 월 381만9천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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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지난해 235만명(43.6%)으로, 전년보다 10.1%(22만명) 늘었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157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2.3%(17만명)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 수급자 수가 120만명으로 가장 많다.

한편 국민연금 수급자 중 100세 이상 수급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101명으로, 여성이 81명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다.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3천원, 유족연금은 115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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