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15일 하루 1만1천9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누적 접종자가 18일 만에 6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0시 기준 백신 누적 접종자가 총 60만2천150명이라고 밝혔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2천578명의 7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15%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7만5천289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6천861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3천216명, 경기 2천875명, 부산 878명, 경북 671명, 강원 654명, 전남 563명, 인천 501명, 경남 454명, 대전 429명, 대구 358명, 광주 339명, 충남 247명, 전북 246명, 충북 228명, 울산 130명, 제주 113명, 세종 20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404건 늘어 누적 8천34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0만2천150명의 1.45%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천638건으로, 전체 신고의 98.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113건(1.3%)이었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0%, 화이자 백신이 0.42%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7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6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8건, 사망 사례는 16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천65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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