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1천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17일간 1차 우선 접종 대상자(79만2천578명)의 74.3%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7일간 국내 누적 접종자는 58만8천95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6만2천816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6천142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1천74명)를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900명, 경기 92명, 경남 31명, 충남 22명, 광주 11명, 대구 10명, 인천 8명 순이었다.

부산,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에서는 접종자가 없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의료진도 예외없이 '이상반응 관찰'[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28건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천347건으로 늘었다. 국내 누적 접종자 78만7천302명의 1.42%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25건(전체 신고의 89.3%)이고,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건(10.7%)이다. 누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8천246건, 화이자 백신 관련 101건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7%, 화이자 백신이 0.39%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6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5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천248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 코로나19 예방접종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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