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남오 기자] 요양시설, 아동시설, 사업장, 가족 및 지인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먼저 수도권에서는 종로구에 소재한 요양시설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종사자, 입소자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은평구의 아동시설과 관련해서도 종사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총 9명이 감염됐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접착제 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직원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용인 기흥구의 한 일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에서는 가족, 지인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안성시에 소재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다. 107명 가운데 직원이 83명, 가족 및 지인이 24명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108명으로 더 늘었다.

동두천시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대상 임시 선별검사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총 164명으로, 가족이나 직장 등에 대한 추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동대문구 요양병원 관련(누적 20명), 하남시 교회 및 운동시설(17명), 화성시 댄스 교습학원(12명), 수원시 장안구 어린이집(15명) 사례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인 강원 평창군에서는 숙박시설 관련(누적 22명), 가족 모임(18명) 사례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식품회사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누적 12명이 됐다. 진천시의 한 육가공업체(육가공업체2 사례) 관련 확진자도 누적 42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북구의 한 대학생 지인 모임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36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사업장, 병원, 항운노조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더 나왔다.

서구의 한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총 17명이 됐고, 서구에 소재한 종합병원에서도 현재까지 환자, 종사자, 보호자, 가족, 지인 등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항운노조(항운노조2 사례) 관련 확진자는 누적 16명이다.

울산 북구의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5명 더 늘어 누적 4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천683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325명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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