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자 400명대[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축산물공판장, 공동어시장, 배터리제조업체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3천7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6명)보다 24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5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주 각 1명 등 총 9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9명,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3명 등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또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선 나흘새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불어났다.

▲ (연합뉴스) 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이 밖에 ▲ 경기 의정부시 병원(누적 16명) ▲ 경기 수원시 어린이집(15명) ▲ 충북 제천시 사우나(17명) 관련 감염도 새로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9명)보다 1명 줄어든 18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6명), 경기(4명), 충북(3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8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파키스탄 각 2명, 카자흐스탄·헝가리·가봉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9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20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6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3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8만4천31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5명 늘어 7천7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93만8천884건으로, 이 가운데 677만4천87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만2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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