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박남오 기자]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400명대 초반을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2천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9명으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169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1.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북 11명, 강원 10명, 대구·충북 각 8명, 부산·충남·전남 각 6명, 전북 5명, 광주·제주 각 4명, 경남 3명, 울산·세종 각 2명, 대전 1명 등 총 7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누적 10명),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10명), 군포시 지인모임(11명) 등 사적모임을 고리로 한 사례가 다수였다.

또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등 총 18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는 제주시 주점 관련 6명, 볼링장 관련 8명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지역내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에서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4명)보다 줄어든 17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5명), 경기(3명), 경북(2명), 인천·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러시아 각 4명, 인도네시아 3명, 카자흐스탄·파키스탄·폴란드·체코·캐나다·가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72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332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4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7명 늘어 누적 8만3천22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늘어 7천61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84만3천126건으로, 이 가운데 668만4천2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6천3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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